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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노령견 기준 및 영양 관리와 케어 방법

by 꿀오미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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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기준


개 노화는 일반적으로 7세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45세 전후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형견이 노화가 빠른 편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기준은 없기 때문에 강아지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고 잘 관찰해서 동물병원에서 검사받고 고령견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돈해줘야 합니다. 

노화의 신호를 보내는 행동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털의 윤기가 나빠지고 털갈이 시기가 아닌데도 털이 많이 빠지면서 흰털이나 누런빛이 납니다.

2. 피부는 탄력이 없어지고 단단하게 조이던 근육이 사라집니다.

3. 다리를 감싸듯이 걸으며, 잠만 자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4. 어둑한 곳에서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하고 여기저기 부딪치면서 걷습니다. 

5. 식욕은 있는데 음식을 남기거나 딱딱한 것을 잘 먹지 못합니다. 

6. 명령에 잘 따르지 않거나 부르는데도 반응이 느리거나 없습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건강을 잘 유지하면 노화가 늦게 올 수 있고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잘못된 음식,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으면 나이가 어려도 건강이 나빠지고 노화가 더 일찍 올 수 있으므로 건강한 음식과 적절한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노령견을 위한 영양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령견 영양 관리

 

1. 물 
수분은 모든 신체의 대사 과정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대사 속도가 느려지거나 심하면 탈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강아지는 갈증이 날 때만 물을 마시기 때문에 더 많은 수분 섭취를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강아지는 단맛을 좋아하므로 사람이 먹는 꿀물이나 주스를 5배 이상 희석해서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캔 사료에는 보통 80~90%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사료에 섞어서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우유를 주는 방법도 있지만 결석이 있거나 '유당 불내증'이라고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해 복통이 일어나는 강아지에게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날이 더운 날을 제외하고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신다면 대부분 질병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단백질
나이가 많아지면 단백질 대사가 느려지므로 질 좋은 단백질 급여가 중요합니다. 달걀, 우유, 쇠고기, 닭고기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주면 좋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지면 소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과도하게 주는 것은 금물입니다. 노령견에게 최고의 보양식은 북어입니다. 북어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령견이나 아픈 강아지가 식욕이 없을 때 주면 좋은 식품입니다. 단, 신부전이나 결석이 있는 강아지는 단백질을 주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 후 지사에 따라 급여해야 합니다. 


3. 오메가3
오메가3에는 염증 감소와 항산화 기전이 있습니다. 많은 질병과 노화가 신체의 염증, 산화와 관련이 있으므로 필요 없는 염증과 과도한 산화 작용을 조절하면 노화와 질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는 연어, 고등어, 호두, 참치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단, 오메가3를 과하게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항산화제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선 항산화제를 급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베리, 브로콜리, 당근, 사과, 체리 등의 음식에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몸에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되기 때문에 하루 필요 칼로리의 10% 이하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령견 질병 관리

노령견에 걸리기 쉬운 질병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주저 말고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받기를 권장합니다. 


1. 백내장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 시력이 저하되는데 더 진행되면 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자궁축농증
자궁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질병으로 5세 이상의 암컷에게 많으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3. 당뇨병 
당뇨에 걸리는 개는 대부분 6세 이상이며, 물을 많이 마시면서 마르는 증상이 있습니다. 

4. 치주 질환
이빨 주변에 일어나는 질병으로 밥 먹기를 힘들어하거나 구취가 심하다면 빨리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5. 치매
12세 전후부터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밤에 울거나 밥을 먹었는데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방안을 우왕좌왕 배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검진받아야 합니다. 

노령에 걸린 질병은 수술로 완치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만성적인 것으로 대체로 약이나 식사요법으로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지병이 있다고 해도 반려인의 케어에 따라 장수하는 강아지가 많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이상으로 애정을 담아 강아지를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령견 케어 방법


1. 정기적 건강검진
노화가 시작되면 다양한 질병의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6개월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생활 환경 변화
다리가 약한 노령견에게는 작은 단차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오르락내리락 편하게 할 수 있게 계단을 만들어주거나 마룻바닥은 미끄럽지 않게 매트를 깔아주는 등 환경을 정리 정돈 해줘야 합니다. 

3. 산책은 강아지 컨디션 보고 결정하기
관절에 통증이 있어서 움직이기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억지로 산책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 공기를 쐬어 주고 싶다면 캐리어를 이용해서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기생충 체크는 자주
저항력이 떨어지는 몸으로 기생충에 감염되면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자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노령견 강아지의 건강 관리를 위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노화가 시작되고 늙는 것은 사람이나 강아지나 마찬가지입니다. 몇 년을 함께 해온 강아지를 아프다는 이유로 치료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버리는 것은 늙고 병든 우리 부모님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언젠가는 늙을 수밖에 없는 우리 강아지를 위해 노화 속도를 늦추거나 질병에 노출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내 강아지를 위한 질병사전] 코구레 노리오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 왕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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