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개 특징
1960년대부터 30여 마리의 삽살개를 수집하고 보존을 시작했으며 특히 경산의 삽살개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깃든 우리 민족의 고유개로서 고유 혈통을 인정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삽살개는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 널리 서식한 우리나라 토종개입니다.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로 알려진 삽살개는 이름 자체도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이름을 자세히 보면 '삽(쫒는다, 들어내다), '살(귀신, 액운)' 개라는 순수 우리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에는 주로 귀족사회에서 길러져 오다가 통일신라가 망하면서 일반 백성들이 키우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삽사리, 삽살이라고도 불립니다. 털이 긴 개라는 의미로 더풀개, 더펄개라고도 합니다. 잡귀를 쫓는 퇴마견으로도 알려져 있고, 구전되는 설화에 따르면 청삽사리를 가리켜 '사자방'이라 불렀는데 이는 사자 새끼를 뜻한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 원피 주식회사에 의해 군용 모피 자원으로 이용되면서 그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1969년 경북대학교 교수들이 복원 작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존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한국삽살개보존회에 의하여 보호, 육성되고 있습니다. 삽살개의 형태적 특징은 조선시대의 민화나 풍속화에 잘 나타나 있으며, 색조에 따라 청삽사리와 황삽사리로 분류됩니다. 또한, 오랜 기간 한반도 전역에서 서식했으며 장모종과 단모종이 모두 있습니다. 장모종 삽살개는 긴 털이 온몸을 덮고 있어 특징이 뚜렷합니다. 길고 두꺼운 털은 추위에서 지켜 주고 외부의 충격을 완화하는 갑옷 역할을 합니다. 단모종은 얼굴은 풍산개처럼 노출되어 있으나, 귀는 누웠고 하체 부위와 목 주변부에 갈기가 있거나 꼬리털이 풍성합니다. 전체적으로 머리의 털이 길어서 가만히 있을 때는 눈과 귀, 입이 쉽게 구분되지 않기도 합니다. 삽살개는 코가 유난히 돋보이는데, 눈과 귀가 털로 덮여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굴을 비롯해 전신을 둥굴게 덮은 긴 털과 제법 처진 귀 때문에 겉보기에는 넉살 좋아 보이지만 눈을 덮고 있는 긴 눈썹을 옆으로 젖히면 귀신같이 날카롭게 바라보는 눈동자에 깜짝 놀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인상이 날카로운 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삽살개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삽살개 성격
성품은 점잖고 대체로 사람을 좋아하며 아는 사람인 경우 친근감을 잘 표현하는 편입니다. 인내심도 크며 주인을 쉽게 바꾸지 못하지만 한번 사귄 주인에게는 온몸으로 정을 드러내고, 외출할 때는 주인 곁을 잘 떠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주인에게는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온순하고 애교를 많이 피우는 견종이고, 생긴 것처럼 느긋한 면모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동물에게는 대담하고 용맹스럽습니다.
지능이 뛰어나 강아지 시절에 본 사람도 잊지 않고 애교가 많으며 영특합니다. 훈련 시 도구를 이용한 훈련보다는 교감을 통한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돌발 상황이 생기면 순발력과 민첩함으로 대처를 잘합니다. 이제부터 삽살개를 키울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삽살개 주의사항
삽살개는 특히 인내심이 대단한데 웬만큼 힘든 일이나 고통에 대해서 좀처럼 표현하지 않으며 극복해내려고 하는 편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주인이 개의 몸 상태를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삽살개를 키우는 주인은 다른 개를 대할 때보다 훨씬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삽살개는 자신의 아픔을 숨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서 검진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아지면 더욱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지런한 목욕과 빗질과 같은 지극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관리가 모자라면 양의 탈을 쓴 개가 되어버립니다. 털이 뭉쳐서 이물질과 함께 딱딱하게 덩어리져 굳으면 빗질은커녕 가위로도 잘 잘리지 않게 됩니다. 털을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웬만하면 애견 미용실을 들러서 단모종 수준으로 털을 깎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 주위의 털은 눈을 다치게 하고 개가 예민해지므로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또한 귀가 덮여 있어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귓병이 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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