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티즈 역사
기원전 1500년경 페니키아인의 중계무역 장소였던 지중해의 몰타섬에 유입된 개가 조상입니다. 시칠리아섬에 있는 멜리타(Melita)라는 마을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이미 그리스나 로마의 귀부인들이 기른 점으로 미루어 반려견으로서 역사가 오래된 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귀부인들은 소매나 가슴에 이 작은 개를 넣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몰타섬이 영국령으로 넘어갈 때 몰티즈도 영국 왕실에 헌상되어 왕실과 귀족계급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몰티즈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남쪽의 섬나라인 몰타섬 폼종이라 몰타의 형용사 형태인 'Maltese'에서 따서 몰티즈라고 불렸다는 설과 피난처, 항구를 뜻하는 셈족의 언어 'malat'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티즈라고 부르는 편입니다.
몰티즈는 스위스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스피츠(Spitz) 종류의 개에서 유래되었고, 다양한 시도의 사육으로 작은 크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티베탄 테리어(Tibetan Terrier)와 연관하여 아시아에서 시작된 종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근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개는 유목민들을 통해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는 이 초기 몰티즈가 이 품종의 특징을 얻기 전까지 쥐나 토끼 같은 설치류들을 관리하는 데에 이용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몰티즈들은 털이 짧고 곱슬곱슬합니다. 몰티즈 하면 유명한 간달프/산신령다운 모습은 오랜 시간 미용에 공들인 쇼독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바 '국민 강아지'로 통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많이 버려지는 견종이 몰티즈이기도 합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공고된 총 40만3,037마리의 유기견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잡종견(42.2%)을 제외한 소위 품종견 중 몰티즈는 13.4%의 비율을 차지해 가장 많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몰티즈는 앙증맞고 귀엽기도 하지만 그만큼 관리하기 힘든 견종입니다. 몰티즈를 입양하기 전에 성격과 유전병, 주의사항을 알고 입양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몰티즈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몰티즈 성격
활발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으로 집안에서 놀이를 자주 해주는 방법도 좋지만 외출을 통해서 왕성한 활동량을 채워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산책할 때 몰티즈는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왕성한 호기심을 드러낼 것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튼튼하며 쾌활하고 붙임성이 많은 성격으로 집안에서는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할 만큼 다정다감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배변 훈련을 비롯한 반려견 교육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몰티즈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있는 견종입니다. 밥, 간식, 산책 등 자기가 원하는 바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출하는 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달성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훈련이 잘못될 경우 버릇이 나빠질 수 있느니 어릴 때부터 좋고 나쁜 것을 구별하도록 잘 교육해야 합니다. 이제 몰티즈가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몰티즈 걸리기 쉬운 질병
1. 골격 문제
다리가 약해서 골절되기 쉽습니다. 특히 슬개골이 탈구되는 문제는 노령의 몰티즈가 고질적으로 앓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종의 개량 탓으로 유전병으로 나이 들어서 류마티스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6~7살이 넘어가면 이빨이 약해지고 앞니도 빠지게 됩니다. 이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부드러운 칫솔과 개 전용 치약으로 주기적으로 이빨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유루증, 눈곱, 눈물 자국
몰티즈는 유루증, 즉 눈물관이 막힘으로 인해 눈물샘이 넘치거나 눈물 자국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견종입니다. 유루증이 발병한 몰티즈의 경우 눈 주위에 박테리아가 번식해 눈 아래 콧잔등의 털이 쉽게 붉어집니다. 눈물의 양이 많은 만큼 눈곱도 굉장히 많이 끼므로 매일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물티슈로 눈 주위를 닦아주거나 눈물 자국에 효과가 있는 사료를 급여하는 방법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 자국이 심해지면 세균증식과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평소에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3. 이첨판 폐쇄부전
이첨판 폐쇄부전이란 심장질환 중 하나로 이첨판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을 말합니다. 이 판은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데 이 판이 잘 닫히지 않으면서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심장이 커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병에 걸린 몰티즈는 목이 막힌 듯 건조한 기침을 하게 됩니다. 5살이 넘은 몰티즈가 기침을 자주 한다면 이 증상을 의심하고 동물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합니다. 이제부터 몰티를 키울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몰티즈 주의사항
다른 소형견들에 비해 행동이 매우 민첩한 편이며 활동량도 많은 편입니다. 행동이 무척 민첩한 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개를 공격할 때 상대에게 공격하겠다는 시그널을 주지 않고 순간적으로 공격해서 물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덩치가 작아 만만한 아이들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물거나 짖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성격이 예민하여 낯선 자극이나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심하게 짖습니다.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파트 등에서 분리불안 시 짖음 문제로 이웃들로부터 항의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고난 공격 본능이 강해서 입질도 심합니다. 물건을 물어뜯는 것도 문제지만 사람을 물기 때문에 몰티즈의 무는 습관은 반드시 교육해야 합니다. 지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훈련해도 기억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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