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및 예방법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무릎 관절 위에 있는 슬개골이 어긋나는 질병으로 보통 사고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등의 충격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일부는 선천적으로 관절의 형체가 나빠서 쉽게 탈구되는 견종도 있고 주로 몰티즈, 치와와, 토이푸들 등의 소형견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가벼운 증상인 경우에는 통증도 없고 강아지 스스로 이탈을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어긋난 관절부가 붓거나 인대가 파열되어 아프기 때문에 다리를 질질 끌거나 들고 걷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슬개골이 탈구되면 다리를 절거나, 깽깽이걸음으로 걷기도 하고 산책하다가 자꾸 안 움직이려고 합니다. 슬개골 탈구는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기는 슬개골이 원위치에 존재하지만 간혹 빠지며 쉽게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2기는 1기보다 좀 더 심한 상태이며, 3, 4기는 슬개골의 위치가 아예 제자리에 있지 않고 빠진 상태입니다. 슬개골 탈구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어긋날 경우에는 무릎 아래쪽이 뒤틀리고 다리가 완만하게 휘어서 오다리가 되기도 합니다. 보통 1기인 경우에는 염증을 없애거나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외부에서 힘을 가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재발합니다. 3, 4기와 같이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합니다. 다리의 변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어린 개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슬개골이 끼워지는 홈을 깊이 파거나 슬개골을 지탱하는 인대를 조절함으로써, 앞으로 탈구가 잘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수술은 마취도 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에 반려인은 수술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통증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움직일 때마다 강아지가 괴로워하거나 산책을 아예 거부한다면 심각한 통증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강아지가 마음껏 산책하고 싶은데 통증 때문에 산책을 거부한다면 수술해서 통증을 줄여줘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흥분해서 아픈 다리를 참아가면서 쓸려고 할 때 자제시켜주고 최대한 운동도 제한하면서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강아지가 슬개골이 탈구 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법

슬개골이 탈구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끄러운 바닥에 매트를 깔아줘서 미끄럽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미끄러운 바닥을 강아지가 걸어 다닐 때 안 미끄러지기 위해서 다리에 무리하게 힘을 주기 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가서 슬개골 탈구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침대나 소파 같이 높은 곳을 오르락내리락 할 때 강아지 다리에 무리가 가장 많이 갑니다. 강아지가 어릴 때는 활발해서 높은 곳도 잘 뛰어오르고 내려가지만 자주 반복되면 무릎에 무리가 가면서 슬개골이 자주 탈구되게 됩니다. 슬개골이 탈구되기 전에 침대나 소파 옆에 강아지 전용 계단을 두어서 강아지가 계단을 이용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강아지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조절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적정 몸무게를 벗어나게 되면 걷을 때마다 무릎에 무리가 가되 됩니다. 또한, 무거운 몸으로 잘 움직이려 하지 않게 됩니다. 강아지가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먹는 양은 똑같다면 운동 부족으로 인해 살을 계속 찌고 다리 근육은 약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슬개골이 탈구될 위험이 더 커지게 됩니다. 강아지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간식도 적당히 주시고, 자주 산책해서 다리 근육을 키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네 번째는, 강아지 발바닥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발바닥에 털이 많게 되면 실내에서는 미끄러운 바닥에 털로 인해 더욱더 미끄럽게 됩니다. 발톱도 짧게 하면서, 발바닥이 건조하지 않게 보습제도 잘 발라줘서 촉촉한 상태가 되도록 관리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슬개골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슬개골, 즉 뼈에 좋은 음식을 챙겨주는 것입니다. 슬개골에 좋은 음식에는 두부, 자두, 멸치, 달걀노른자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음식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뼈를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좋은 음식이라도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소량을 먹여본 후에 상태를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은 소형견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형견은 체구가 작은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탈구가 잘 되는 강아지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자주 이상하게 걷는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검진받아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산책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 때문에 강아지의 다리가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반려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